세탁기 내부 청결 유지법
세탁기의 상태는 의류의 청결뿐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영향을 줍니다. 드럼 내부와 고무패킹에 쌓이는 찌꺼기나 곰팡이는 세탁물의 냄새를 유발하고 위생 상태를 악화시킵니다. 따라서 세탁기 내부를 꾸준히 관리하고 청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세탁기일수록 오염 정도가 빨라지므로,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세제를 넣는 투입구나 필터 역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곳은 세제 찌꺼기와 이물질이 쉽게 쌓이는 부분이며, 청소를 소홀히 하면 악취나 세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작은 칫솔이나 전용 브러시를 활용하면 틈새까지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한 달에 한 번씩 습관화하면 위생 상태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세탁기 청소에 사용되는 재료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각각 다른 특성을 지닙니다. 과탄산소다는 강한 세정력과 살균력을 가지고 있으며, 베이킹소다는 기름때 제거에 유용합니다. 식초는 탈취와 연수 효과에 효과적이지만 베이킹소다와 함께 사용할 경우 화학 반응이 일어나므로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 고무패킹 곰팡이 제거
세탁기 고무패킹은 수분이 머무르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어 곰팡이가 자주 발생합니다. 청소를 하지 않으면 검은 곰팡이가 자리잡기 쉬우며, 옷에 묻어나거나 세탁 중 이상한 냄새를 만들기도 합니다. 곰팡이는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며, 초기에는 물티슈나 걸레로 닦아도 제거가 가능합니다.
오염이 심할 경우 락스를 화장지에 충분히 적셔 고무패킹에 덮어둔 뒤 30분 정도 그대로 두는 방법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곰팡이가 부드러워져 손쉽게 닦을 수 있습니다. 이후 남은 잔여물은 칫솔로 문질러 제거하고, 마른 천으로 마무리해줍니다.
곰팡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세탁 후 도어를 항상 열어두고 내부를 건조시키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 이후에는 베이킹소다나 과탄산소다를 소량 뿌려서 내부 습기를 흡수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 방법은 지속적으로 위생 상태를 유지하는 데 유용합니다.
2. 세제 투입구와 필터 관리
세제 투입구는 세탁 시마다 다양한 종류의 세제가 지나가는 곳입니다. 이로 인해 찌꺼기가 쉽게 남게 되고, 장시간 그대로 두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 분리 가능한 구조라면 완전히 분리해서 청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따뜻한 물에 중성세제를 섞은 후, 칫솔로 틈새 부분까지 닦아내면 효과적으로 세제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액상 세제를 사용하는 경우 잔여물이 고이기 쉬우므로 더욱 꼼꼼한 청소가 요구됩니다. 청소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여 곰팡이 발생을 방지합니다.
하단 필터 역시 잊지 말고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하는 부위입니다. 필터를 열면 고인 물이 나올 수 있으므로 수건이나 대야를 준비한 뒤 청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터 내부 이물질을 꺼내어 깨끗한 물로 씻고 다시 장착해주면 됩니다.
3. 통세척을 위한 재료 사용법
과탄산소다는 세탁조 청소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재료 중 하나입니다. 강한 산화력으로 세균, 곰팡이, 세제 찌꺼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합니다. 온수가 60도 이상일 때 세정 효과가 극대화되므로, 온도 조절이 가능한 경우 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세탁기 통에 과탄산소다를 종이컵 기준 두 컵 정도 넣은 후 통세척 코스를 작동시키면 됩니다. 통세척 기능이 없다면 일반 세탁 코스를 사용하되, 중간에 일시 정지 후 1~2시간 정도 불려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과탄산소다가 오염을 충분히 분해할 수 있습니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는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두 성분이 만나면 탄산가스를 생성하면서 내부 압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각각 따로 사용하되, 최소 하루 이상의 시간 차이를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청소 후 상태 유지법
세탁기 청소가 끝난 후에도 상태를 유지하려면 몇 가지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탁 후에는 도어를 활짝 열어 통 내부를 건조시키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렇게 하면 습기 제거와 동시에 곰팡이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고무패킹과 투입구를 눈으로 점검하고, 이물질이나 물기가 보일 경우 즉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작은 먼지나 머리카락도 세탁기에 누적되면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세탁 전 세탁물 상태도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세탁기 외부도 함께 닦아주면 먼지 쌓임을 방지할 수 있고, 전반적인 위생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주 1회 정도는 물기 없는 마른 천으로 외부를 닦고 버튼 부분도 청결하게 유지하면 오작동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과탄산소다는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 것이 좋나요?
한 달에 한 번 정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세탁기 사용 빈도가 높을 경우에는 3주 간격으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Q. 식초와 베이킹소다는 함께 써도 되나요?
이 두 가지를 함께 사용하면 화학 반응이 일어나 가스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절대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각각 따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세탁기 통세척 기능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일반 세탁 코스를 이용해 과탄산소다를 넣고 돌려도 효과가 있습니다. 중간에 작동을 일시 정지시켜 오염을 불려주는 방식이 좋습니다.
Q. 락스를 사용해도 안전한가요?
락스를 사용할 경우 반드시 환기를 시켜야 하며, 금속 부품에 닿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짧은 시간 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